대통령이 되려면 부인을 잘 둬야 하는 것도 중요 조건이 된다고 할 정도다. 골더워터에게 당내경쟁에 패배한 스크랜튼 부인의 인품이 기자들의 TV좌담회에서까지 높이 평가될 정도로 퍼스트레이디 후보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한 속에서 존슨 대통령은 그의 부인의 덕을 톡톡히 보는 듯했다. 존슨 부인은 8월부터 TV를 통한 연설도 하고 인디언 마을을 찾아가기도 했다. 연설도 꽤 잘한다. 존슨에게는 젊은 남자들에 인기 있는 두 딸도 많은 표를 얻어주었다. 딸은 피서객을 가장해서 마이애미 해수욕장에 나타나 재롱을 부리기도 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이 선거할 때는 재클린이 많은 표를 얻었던 것이다. 남자의 표는 재클린이 얻고 여자의 표는 케네디가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