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퍼스트레이디 후보의 표


퍼스트레이디 후보의 표


    내조의 공이 가장의 출세를 위하여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 동양에서도 옛날부터 강조해왔다. 최근 우리나라 선거에 있어서 여자들이 표를 얻는 선거운동에 큰 힘을 발휘하는 예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더욱 현저하다.

    대통령이 되려면 부인을 잘 둬야 하는 것도 중요 조건이 된다고 할 정도다. 골더워터에게 당내경쟁에 패배한 스크랜튼 부인의 인품이 기자들의 TV좌담회에서까지 높이 평가될 정도로 퍼스트레이디 후보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한 속에서 존슨 대통령은 그의 부인의 덕을 톡톡히 보는 듯했다. 존슨 부인은 8월부터 TV를 통한 연설도 하고 인디언 마을을 찾아가기도 했다. 연설도 꽤 잘한다. 존슨에게는 젊은 남자들에 인기 있는 두 딸도 많은 표를 얻어주었다. 딸은 피서객을 가장해서 마이애미 해수욕장에 나타나 재롱을 부리기도 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이 선거할 때는 재클린이 많은 표를 얻었던 것이다. 남자의 표는 재클린이 얻고 여자의 표는 케네디가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