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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아시아 관광협회 총회 치사

태평양 아시아 관광협회 총회 치사

     존경하는 코볼트 의장, 부시 전 미국 대통령 각하, 그리고 PATA 대표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제43차 PATA 총회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정도600년을 맞이한 서울은 여러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국민은 여러분을 따뜻이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한국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세계는 바야흐로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닫힌 마음"이 아니라 "열린 마음"을지향하고 있습니다. 국경이 없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광은 이러한 시대를 여는 선봉 역할을 해 왔습니다.국가간, 지역간 교류와 이해를 촉진시킴으로써, 지구촌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미래에의 투자」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는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세계의 중심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 모든 나라들이 반목과 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우정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여 한국은 APEC과 같은 지역협력 활동을 통해 이 지역의 공동번영을 추구해 왔습니다. 관광을 통해 「개방된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PATA의 능동적인 노력에 한국정부는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대표 여러분!

     한국은 분단의 역경 속에서도 발전의 기적을 이룩했습니다.아시아에서 모범적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 세대 안에 창출했습니다. 특히,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과거 어두웠던 한 시대를 청산하는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급변하는 세계조류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맞아들이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화와 함께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건강한 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제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사회 각부문에 새로운 생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21세기로 넘어가기 전에 한국은 새로운 선진국으로 부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보람찬 전진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핵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돌출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국민은 자신감과 활기로 넘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명을 비롯한 세계여론을 거역하지 못할 것입니다. 확고한 한·미 안보결속앞에서 어떠한 도발도 획책하지 못할 것입니다.

     대표 여러분!

     관광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류복지의 질적 향상에 공헌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번 PATA 서울총회가 개방시대의 국제협력을 촉진시키고,21세기 관광산업의 새로운 地平을 여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세계 최대 관광기구인 PATA의 3대 행사가 한꺼번에 한국에서 열림으로써, 세계와 한국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한국 관광발전의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약진의 기운이 넘치는 한국의 수도, 서울에 와 계십니다.한국민 누구에게나 찾을 수 있는 우정과 친절, 그리고 넘치는 활력을 마음껏 호흡하십시오. 현대문물이 수천년의 고유문화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화를 발견해 보십시오. 한국인의 뿌듯한 자부심, 그리고 미래와 세계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느껴 보십시오.

     대표 여러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환영과 성원 속에서 성공적인 총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서 한국에 계시는 동안 오래 오래 기억될 수 있는,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199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