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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항상 개혁의 편에 있다


역사는 항상 개혁의 편에 있다


    정치는 험난한 굽이를 돌아왔다. 1987년을 기점으로 정치도 변화를 시작했지만 변화에 익숙하지 않는 과도기 현상이 너무 오래 계속되고 있다. 너무 오랜 기간 상황을 조작하는 권력에 의해 정치가 굴절되어 온 탓인지 아직도 개혁을 거부하고 사회적 변동을 방해하는 세력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는 불신의 표적이 되고 있다. 독재 체제에서 민주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역사는 항상 개혁의 편에 있었다.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정치를 포함해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당면한 과제는 신뢰의 회복이다. 정직한 것이 최상의 정치라고 했다. 백 마디의 말, 약속 그런 것보다 깨끗해서 국민들이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아닌가 한다.낡은 질서를 혁파하는 개혁은 시작되고 있다. 개혁이 발전과 안정의 조건이라는 것도 우리 모두가 확인하고 있다. 나는 민주화된 나라를 가꾸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나라가 타골이 말한 바 '자유와 민주가 숨쉬는 동방의 등촉'이 되리라는 믿음이 나에게 용기를 주어 왔다. 나는 지금 그 믿음이 성취되는 한 발 앞에 다가서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