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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보내는 격려 말씀(비디오)

장애인에 보내는 격려 말씀(비디오)



    장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을 직접 대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친애하는 장애인 여러분!

    지금 이 나라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우리는 곳곳에 번져있는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해 제 살을 도려내는 고통을 참으며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안에 도사리고 있는 정신적·제도적 장애를 극복하자는 것이 곧 우리의 개혁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류역사는 도전과 극복의 역사입니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자 만이 역사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개혁과 경쟁에서, 반드시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마치 여러분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거듭 태어난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21세기에 새로운 문명의 중심으로 세계에 우뚝 설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은 자랑스런 한국인이며, 신한국 창조의 거룩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장애인 여러분!

     이제까지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들을 보호하고 돌봐주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물론, 장애인들을 부축하고 보살펴주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장애인 복지는 달라져야 합니다.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여 자신의 힘으로 사회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장애를 이겨내고 스스로 경쟁대열에 나란히 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낙오되는 사람없이 모두가 경쟁에서 승리할 때 진정한 의미의 선진복지국가가 될 것입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진정한 인간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애인 여러분!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용기와 자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장애인이라고 하는 사실 하나만으로 용기를 잃는다든가 소망을 버린다든가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결코 패배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우리사회에는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과 생각이 비뚤어진 사람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말이 세상을 얼마나 혼탁하게 하는지 그들은 모릅니다. 또, 손발이 멀쩡하다는 것만으로 자신들이 정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손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지 그들은 모릅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장애인은 이미 장애를 극복한 사람입니다. 진짜 장애인들은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으면서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서도 뉘우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장애인 여러분!

     저는 지금 세계적인 인물 두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사람은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영국의 「호킹」박사입니다. 그는 매우 심한 장애인입니다.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글씨를 쓸수도 없고, 혼자서는 음식도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는 보통사람이 엄두도 못낼 위대한 물리학이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계 제일가는 우주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한사람은 2차대전때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미국의 「루즈벨트」대통령입니다. 그는 30대 후반에 소아마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하체를 못쓰게 되었습니다. 휠체어를 타지 않고는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반신불수의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습니다.미국 국민의 계속적인 지지속에서 무려 네번이나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이분들의 인생은 결코 여러분의 인생과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용기와 희망을 가질 때 이분들처럼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형제 여러분!

     바야흐로 세계가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경제전쟁, 기술전쟁, 과학전쟁, 정보전쟁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선진국가로 도약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병을 고치고 새로운 각오로 나설 때 밝은 미래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고난의 역사」을 「영광의 역사」로 바꾸어 나가고자 합니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신한국을 창조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넘치는 위대한 신한국을 건설해 나갑시다.

     장애인 여러분!

     거듭 말씀드리지만 부디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십시요. 희망과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은 가장 비참한 사람입니다. 장애인 여러분의 앞날에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들이 펼쳐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1994. 6. 11)